1. 개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Super Mario Odyssey)』는 닌텐도에서 개발 및 발매한 3D 플래폼 액션 게임으로, 2017년 10월 닌텐도 스위치 전용 타이틀로 출시되었다. 마리오 시리즈의 전통적인 점프 액션을 유지하면서도, ‘캡처’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플레이어가 적이나 사물을 조종하는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발매 직후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닌텐도 스위치의 킬러 타이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 줄거리
이야기는 마리오의 숙적 쿠파가 피치를 납치하고, 성대한 결혼식을 강제로 열려는 계획에서 시작된다. 쿠파는 전 세계를 돌며 결혼 준비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마리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다. 여정에서 마리오는 ‘캐피’라는 모자를 쓰는 유령과 만나 동행하게 된다. 캐피 역시 여동생 ‘티아라’를 쿠파에게 빼앗겼기에 마리오와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두 인물은 ‘오디세이호’를 타고 여러 나라를 탐험하며 쿠파를 추격한다.
3. 세계관과 무대
본작의 무대는 ‘킹덤’이라 불리는 다채로운 세계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래 왕국’의 사막과 고대 유적, ‘바다 왕국’의 투명한 바닷속, ‘뉴 동크 시티’라 불리는 현대적 대도시, ‘버섯 왕국’의 전통적인 마리오 세계까지 각 무대는 독자적인 테마와 분위기를 지닌다. 각 킹덤에는 ‘파워 문’이 숨겨져 있으며, 이를 모아야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뉴 동크 시티’는 현실적인 인간 NPC와 건물 구조로 주목을 받았으며, 전통적인 마리오 스타일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4. 플레이 방식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점프, 달리기, 벽차기와 같은 전통적 액션을 수행하며, 여기에 캐피를 던져 적이나 오브젝트를 ‘캡처’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캡처 상태에서는 해당 캐릭터나 사물의 능력을 이용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체인 촘프’를 조종해 벽을 부수거나, ‘전기’가 되어 전선 위를 이동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퍼즐 해결 방식이 다채로워지고, 동일한 지역이라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 수집 요소 또한 방대해, 메인 목표 외에도 수백 개의 파워 문을 찾는 즐거움이 있다.
5. 음악과 연출
사운드트랙은 게임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특히 대표 곡 ‘Jump Up, Super Star!’는 뉴 동크 시티의 이벤트에서 라이브 퍼포먼스 형태로 등장해, 플레이어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각 킹덤마다 개성 있는 BGM이 배치되어 있으며, 게임의 진행에 따라 환경 변화에 맞춰 음악이 변주되는 점도 돋보인다.
6. 난이도와 접근성
전체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숨겨진 파워 문을 전부 모으려면 높은 컨트롤과 탐험력이 요구된다. 난이도는 기본 진행과 고난이도 요소가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어,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조다.
7. 영향과 평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출시 후 평론가와 유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게임 매체 메타크리틱 기준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역시 2천만 장을 넘어섰다. 본작은 3D 마리오 시리즈의 집대성으로 평가되며, 오픈 월드적 탐험과 창의적인 시스템이 잘 결합된 작품으로 기억된다.
8. 결론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전통적인 마리오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작품이다. 창의적인 캡처 시스템, 다채로운 세계, 완성도 높은 레벨 디자인, 그리고 인상적인 음악과 연출은 닌텐도가 왜 여전히 세계 최고의 게임 제작사 중 하나인지 증명한다. 닌텐도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필수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