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론
《War Thunder》는 러시아 개발사 가이진 엔터테인먼트(Gaijin Entertainment)가 선보인 대규모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군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012년 처음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듭하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과 현대 전쟁을 아우르는 방대한 무기 체계를 구현하며, 항공기, 전차, 전함까지 다양한 병기를 직접 조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다. 특히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엔진, 치밀한 역사적 고증으로 유명하며, 경쟁작 대비 방대한 콘텐츠와 자유도를 제공한다.
2. 게임의 핵심 특징
멀티 플랫폼 지원
《War Thunder》는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전 세계 게이머들이 플랫폼의 제약 없이 같은 전장에서 만나 협력하거나 경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실적인 전투 경험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성을 극대화한 전투 시스템이다. 항공기는 공기 저항, 중력, 연료 소모까지 고려한 비행 물리를 갖추고 있으며, 전차는 장갑 두께와 포탄 관통력에 따라 세밀하게 전투 결과가 달라진다. 해상 전투에서는 파도의 물리 효과와 함포 탄도의 현실적인 궤적이 적용된다. 이러한 사실성은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을 넘어 ‘군사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몰입감을 제공한다.
방대한 무기 체계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영국,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병기가 구현되어 있다. 시대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 초반 프로펠러 전투기부터 냉전 시대의 제트기, 최신형 전차와 전함까지 포함된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국가를 선택해 병기를 연구하고 개방하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에 맞는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
3. 게임 플레이
전투 모드
《War Thunder》에는 크게 아케이드 모드, 리얼리스틱 모드, 시뮬레이터 모드 세 가지가 있다.
아케이드 모드는 비교적 간단한 조작과 빠른 전투를 제공해 입문자에게 적합하다.
리얼리스틱 모드는 실제 무기 성능과 전술적 요소를 강조하여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시뮬레이터 모드는 현실과 가장 유사한 조작과 시야 제한을 적용해, 진정한 ‘전쟁 체험’을 원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다.
육·해·공 통합 전장
가장 큰 장점은 단일 게임 안에서 항공전, 지상전, 해전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늘에서는 전투기와 폭격기가 치열한 공중전을 벌이고, 지상에서는 전차 부대가 포화를 주고받으며, 바다에서는 구축함과 전함이 포격전을 펼친다. 이 모든 요소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한 편의 전쟁 영화 같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팀워크와 전략
단순한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워크가 중요한 요소다. 전투 중 제공권을 장악하거나 적 전차의 약점을 노리는 협동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각 병기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 폭격기는 지상 목표 파괴, 전투기는 공중 제압, 전차는 거점 방어와 돌파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4. 콘텐츠와 진화
꾸준한 업데이트
《War Thunder》는 서비스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새로운 병기, 국가, 전장을 추가해왔다. 개발사는 현실의 군사 기술 발전을 반영해 최신 전차와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게임에 도입하며, 매 시즌마다 대규모 패치를 진행한다.
커뮤니티와 e스포츠
전 세계 유저 기반을 바탕으로 한 대회와 토너먼트도 활발히 열리고 있다. 특히 리얼리스틱 모드와 시뮬레이터 모드에서는 실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상위 랭커들의 대결은 보는 재미도 크다.
과금과 진입 장벽
기본적으로 무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프리미엄 계정이나 특정 병기를 빠르게 해금하기 위해서는 과금이 필요하다. 다만 이는 필수적이지 않고, 꾸준히 플레이하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5. 총평
《War Thunder》는 단순한 온라인 슈팅 게임이 아니라, 항공, 지상, 해상 전투를 총망라한 종합 군사 시뮬레이션이다. 방대한 무기 체계, 사실적인 물리 엔진, 다양한 전투 모드가 조화를 이루며 게이머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물론 높은 진입 장벽과 긴 학습 곡선은 단점일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한 순간 펼쳐지는 전장의 재미는 그 어떤 게임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이 작품은 전쟁의 잔혹함과 전략적 긴장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전장의 모든 것”을 담아낸 게임이다. 군사 시뮬레이션 장르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필수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