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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 창조와 생존의 교차점에 선 샌드박스 게임의 결정체 1. 줄거리 및 세계관『마인크래프트(Minecraft)』는 Mojang Studios가 개발한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2011년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이 게임은 전통적인 줄거리나 선형적인 진행 구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플레이어는 무작위로 생성되는 픽셀 형태의 3D 블록 세계에 던져진 채, 생존과 창조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배경 설정 자체는 매우 단순하지만, 플레이어는 '오버월드', '네더(지옥)', '엔드(끝)' 등 세 가지 주요 차원 속을 탐험하며 점차 세계의 구조와 존재 목적을 체험하게 된다.특히 ‘엔더 드래곤’이라는 보스를 통해 게임 내의 일종의 결말을 경험할 수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무한한 자유 속에서 플레이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2025. 7. 30.
스타듀밸리 리뷰 – 줄거리 및 세계관 소개 1. 줄거리 및 세계관『스타듀밸리(Stardew Valley)』는 2016년 Eric Barone(ConcernedApe)에 의해 1인 개발로 출시된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대의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회사 생활에 지친 주인공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시골의 작은 농장을 계기로 도시를 떠나게 된다. 플레이어는 스타듀밸리라는 마을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시작하며, 폐허가 된 농장을 가꿔 나가는 동시에 마을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다양한 사건에 참여한다.게임의 세계관은 작지만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마을 사람들마다 고유의 성격과 일상이 존재하며, 계절과 날씨, 시간의 흐름이 실제처럼 반영되어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게임 내 대기업 ‘조자마트’는 자본주의적 생산 시스템의 상징으로 작용하며, 플레이어는 지역 공.. 2025. 7. 30.
할로우 나이트 리뷰: 예술성과 난이도의 조화로운 메트로배니아 1. 줄거리『할로우 나이트』는 Team Cherry에서 개발한 2D 메트로배니아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2017년 출시 이후 인디 게임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게임의 배경은 오래 전 번성했으나 현재는 쇠퇴한 곤충 왕국 ‘홀로나스트(Hallownest)’로, 플레이어는 이름 없는 ‘기사(Knight)’가 되어 이 신비로운 왕국을 탐험하게 된다.홀로나스트는 한때 ‘펠킹(Pale King)’이라는 통치자의 지배 아래 질서와 번영을 이루었지만, 이후 알 수 없는 감염이 퍼지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다.감염은 곤충들의 정신을 갉아먹고 광기로 몰아넣는 일종의 저주처럼 작용하며, 왕국 전역을 피폐하게 만들었다.이 재앙을 막기 위해 펠킹은 신성한 그릇(Hollow Vessel)을 이용해 감염을 봉인하는 .. 2025. 7. 30.
엘든 링(Elden Ring) 리뷰: 오픈월드와 소울라이크의 완성형 1. 줄거리 『엘든 링』은 프롬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하고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퍼블리싱한 액션 RPG로, 2022년 2월에 정식 출시되었다. 『다크 소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디렉터를 맡았고, 세계관 구성에는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조지 R. R. 마틴이 참여했다.게임의 무대는 ‘황금수의 시대’가 붕괴한 뒤의 ‘랜드 비트윈(Lands Between)’이며, 플레이어는 ‘타락자(Tarnished)’가 되어 엘든 링의 조각을 모으고 엘든 로드(Elden Lord)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세계관은 고도로 파편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NPC의 대사, 지역 배경, 아이템 설명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해야만 전반적인 서사가 드러난다.서브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의 목적과 비극적인 .. 2025. 7. 29.